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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갑시다

기장 가정식 맛집 일광해수욕장 바로 앞 어느멋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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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날이라

따로 포스팅을 올리지 못했어요, 그래서 바로 월요일에 눈 뜨자마자

티스토리에 들어와 새로운 '기장 가정식 맛집'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해요

 

이날은 부산 이케아를 갔다가 밥을 이케아 안에서 먹기에는

사람들도 정말 많았고 비좁았으며, 왠지 코로나 때문에 무서웠기 때문에

차를 타고 나와서 주변에 먹을 만한 게 뭐 없을까? 검색한 다음

되게 예쁘면서도 정갈해 보이는 어느멋진날로 가기로 했죠

여기가 SNS에서는 굉장히 유명한 곳이었어요...

또 저만 몰랐음ㅋㅋㅋㅋ 하지만 이제라도 방문하니 괜챠나

It's Okay~~!!

가게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크게 마련되어 있었지만

내부 손님을 다 맞이하기에는 역부족이라 건너편 도로 쪽에

주차를 담당하시는 주차요원이 있었기 때문에

그쪽에 차를 대놓고 어느 멋진 날 갈 거예요~ 말씀드리니까

잘 다녀오라며 ㅎㅎ 안심하고 주차를 한 다음 뚜벅뚜벅 걸어갔습니다

 

세상에나.. 물론 기장 가정식 맛집으로 유명하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사람이 많고 대기를 해야 할 줄이야 ㅠ_ㅠ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직원분한테 저 대기할게요, 말씀드리는 구조가 아니라

가게 앞으로 가면 대기인원과 대기번호를 알 수 있는 기계가 있었어요

그래서 저기 총총 달려간 다음 바로 번호를 남겨놓고 웨이팅 하기로

예상시간은 20~30분 정도!! 

 

 

어느멋진날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마지막 오더가 19시 30분까지인데 웨이팅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조기 마감될 수도 있다 해요)

저희가 갔던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쭉 운영한다고!

평일에는 브레이크 타임이 3시 30분부터 5시까지 있으니까

잘 알아보고 가셔야 해요 :D

 

알고 보니 테이블링 서비스를 하고 계셨어요

미리 알았다면 어플로 받아놓은 다음 운전하고 가는 길에 예약해놓을걸ㅠㅠ

아쉬움이 가득했지만, 다음에 어느멋진날 가시려는 분들은

스마트폰으로 어플을 다운로드한 다음 미리 예약해놓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에요

그러면 당연히 대기를 덜 할 수가 있으니깐요..^^

(나는 마이 아쉬웠다 마이.. ㅎㅎㅎ 어플이 있으면 뭐하나)

 

웨이팅 하는 동안 차 안에 대기하고 있을 수도 없고 뭘 해야 하나 '_ㅠ

살짝 고민이 될 수도 있지만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어느멋진날에서 옆으로 살짝 돌아서 나가게 되면

제가 산보다 더 애정 하는 바다가 활짝 펼쳐져 있으니깐요

일광해수욕장 바로 앞이라고 하시더니 정말 코 앞..!!

바다 보러 왔다가 여기서 밥을 먹을 수도 있겠는걸요? ㅎㅎ

 

바다가 주는 푸르름과 넓음, 철썩이는 소리

다행스럽게도 가게 앞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으나

뒤로 오니까 그다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사진 찍기에는 딱 좋은 환경이었어요

옷이나 수건을 여분으로 들고 왔다면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었습니다

 

제주도만큼 예쁜 색깔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이게 어딘가 싶을 정도로 만족스러운 파도였어요

밥 먹으러 왔다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뜻밖의 선물을 받은 느낌 ♥

 

그렇게 바다를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는 도중에

앞에서 대기해달라는 알림이 와서 다시 돌아가기로 합니다

 

창가 쪽에 앉게 되면 아까 제가 봤던 일광해수욕장을 또 눈에 담을 수 있었지만

저희가 앉았던 자리는 옆쪽이라 선택의 폭이 넓지 않았습니다 T_T

사람들이 많아서 들어간 것만으로도 감사하며 먹기로 했어요

 

메뉴 주문 시 호출벨을 이용해달라고 합니다

매일 2번 수산업체에서 활복을 받아 신선한 전복으로 작업한다고

저도 사실 바다 근처에 왔으니 덜 싱싱한 것보다는

이왕 먹는 거 싱싱한 보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싶었어요 :D

 

메뉴를 주문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제가 또 포스팅을 해야 했기 때문에

어느멋진날의 메뉴도 카메라에 담아봤어요 ㅎㅎ

 

로제크림소스를 곁들여 먹는 전복 해물볶음밥이었던

전복밥 15,000원 하나

전복내장밥과 비법 간장에 숙성해서 만든 깐새우장

전복새우장덮밥 14,000원 하나

전복 버터구이도 하나 주문해볼까 깊이 고민하다가 ㅋㅋㅋ

그냥 처음이고 하니 맛을 보자는 생각에 두 개만 주문하는 걸로!!

 

창가에 앉으면 바다가 다 보이겠다

로제 소스가 함께 곁들여진 꽤 맛있어 보이는 전복밥 등장

기다린 만큼 더욱 기대가 됐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SNS에 올리기 좋은 그릇이었네요 예쁨이 묻어있는..

양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가격 대비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찍을수록

전복들이 옆으로 이동하는 것 같은 기분은

저만 느끼는 건가요... '_'?ㅋㅋ 자꾸 이동해

 

데이트하기 좋은 곳이라고 사람들이 많이 얘기하는 것 같던데

성인 남자와 여자가 와서 먹기에는 양이 조금 부족하지 않을까..

메뉴 2개 말고 3개는 시켜야 거뜬하게 만족하며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여자 친구들과 우르르 와서 1인 1 메뉴 하기에는 딱 좋은 구조

깔끔하니 전복 새우장 덮밥보다는 이게 더 맛이 좋았습니다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 제 입을 김치와 나물들이 싹 잡아줬어요

콩나물도 있고 젓갈도 있는 것 같아서 되게 신기했어요 @_@

직원분들이 조금 정신없이 바쁘셔서 반찬을 가져달라는 말을

여러 번 하긴 했지만 그래도 다시 담아올 때는 좀 더 푸짐하게 주셨답니다

 

뚜껑이 덮여 나와서 이건 뭐지 하고 있었는데

아기자기한 느낌의 전복새우장덮밥이었습니다

 

처음 딱 보기에는 비주얼이 굉장히 만족스러웠으며

오동통해 보이는 새우살이 밥과 함께하면 어떤 맛일까 기대하게 만들었어요

계란 노른자도 톡 하면 깨질 것만 같고 ㅎㅎ

이 아까운 비주얼을 어떻게 건드려야 하나 한참 고민했어요

 

와사비도 있어서 약간 톡 쏘는 느낌도 함께 했어요

젓가락을 이용해 노른자를 터뜨리기 전에 카메라에 많이 담아두기로 해요

 

그릇만 봐도 크기에 차이가 나는 게 느껴지실 거예요

볶음밥은 큰 그릇이지만 얇게 깔린 것이고

덮밥은 작은 그릇에 오목하게 밥이 더 들어간 느낌

 

둘 다 먹어보고 똑같이 느꼈어요

새우장덮밥은 아무래도 조금 더 짠맛이 강해서 그런가

저는 그다지 손이 많이 가지 않았어요.. 물론 짠맛에 먹기는 하지만

이거 다 먹었다가는 하루 종일 물 마실 것 같아서 ㅋㅋㅋ

 

사실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면 짱맛, 존맛이라는 걸 많이 보고

저희가 음식 맛을 봐서 그런가 ㅠㅠ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어요

대기를 20-30분 할 정도의 맛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의 취향은 다 다른 거, 아시죠?!

 

후식처럼 나올 듯한 연유와 함께한 토마토들

식전에 기본찬과 함께 나왔지만 음식을 다 먹고 마무리로 냠~!

그래서 기장 가정식 맛집이었지만 저희는 맛 한 번 봤으니 이걸로 됐다 싶었습니다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무단 도용 금지 ▲

 

지도를 봐도 딱 바닷가 옆에 위치해있네요

그날의 날씨와 풍경은 정말 만족스러웠지만

가격에 비해 아쉬운 양은 쏘쏘 했습니다

 

그럼 오늘도 즐거운 월요일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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