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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갑시다

부산대 맛집 설어정 스테이크 맛보고 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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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이나 중식, 양식 등 보통 음식을 가리지 않고

모두 잘 먹는 편인데 이날만큼은 단백질이 마구마구 당겼습니다

닭고기보다는 소고기나 돼지고기가 무척 당겨서

검색을 하다 보니까 부산대 맛집으로 엄청 소문난 곳이 있길래

발 빠르게 위치를 확인한 다음 오늘은 여기로 정했다!

 

아마 스테이크를 안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지 않을까요?

특히 가격대도 크게 높지 않으면서

아이부터 어른까지 취향을 저격한다는 설어정이라는 곳이었는데

외관부터 내부까지 안에 엄청 예쁘게 잘 꾸며놨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겠죠 :D

 

제가 말씀드렸던 외부의 모습인데

저녁이 다 된 시간에 방문해서 그런가

조명도 예쁘게 켜져 있었고 대기하는 사람들도 좀 있었어요

사실 다른 사람들의 리뷰를 보니까 웨이팅을 30분 이상 했다는 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설어정'이라는 문구를 보자마자 뛰어갔습니다 ㅋㅋ

영업시간은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이 15시부터 16시까지 중간에 있으니까

잘 확인하고 가셔야합니다 (아니면 원하는 음식을 먹지 못할 수 있으니까)

 

CESCO로 관리하는 곳이라 위생적으로는 안심이 됐으며

문 옆에 작은 기계가 보이실거에요

그쪽으로 가서 예약인원과 대기자 휴대폰 번호를 적어놓으면 됩니다

자기 차례가 되면 알림이 딩동- 하고 오니까 그때까지는

나무와 정원을 구경하면서 앉아있으면 된답니다

 

제 앞에는 대기가 한 팀밖에 없어서 휴, 생각보다 많이는 안 기다리겠다

안심을 했었는데 막상 제 앞의 팀이 들어가고 그 이후로는

손님들이 다 식사 중인지 안 나와서 20분 가까이 대기했던 것 같아요

삼십 분은 넘게 안 걸려서 무척 다행이었지만 T_T 나름...

참 인기 있는 곳이구나 싶었답니다

 

내부에 들어가게 되면 은근히 작은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를 다닥다닥 붙여놨다는 느낌?

사람들이 많아서 실내를 찍을 수는 없었지만 ㅠㅠ 흠...

코로나는 그렇다 치고 옆 옆에 굉장히 시끄럽게 떠드는 분들이 앉았는데

이 식당 전체를 전세 낸 줄 알았습니다 얼마나 크게 얘기하시는지

작은 공간에 다른 사람 여러 명이 있으면 조금 작게 얘기해도 좋았을 텐데

저희는 옆 옆이라 그나마 다행이었지

옆에 앉으신 분들은 기분이 언짢은 건지 굳은 표정으로 식사만 하시더라고요

우리 모두 밥을 먹을 때는 식사 예절을 지키는 걸로 합시다 '_'!!

 

설어정 스테이크 맛있게 먹는 방법에 대해 나와있는데

1. 프리미엄 와사비 반을 덜어 스테이크 소스와 섞어서 고기에 찍어먹기

2. 소스를 스테이크 전체에 뿌려먹기

3. 소스의 반을 밥 위에 두른 다음 같이 나오는 명태 초무침과

잘 익은 양파를 적정량 덜어 비벼먹으면 덮밥처럼 맛볼 수 있다

저는 2번과 3번의 방법이 제일 좋았습니다

(1번은 그다지.. 그냥 먹는 거랑 다름이 없었네요)

 

스테이크는 당연히 주문하는 것이고

부산대 맛집까지 주차비를 내고 찾아왔으니

OTHER MENU도 맛보고 싶어서

명란 마요 비빔밥 & 미니 우동 8,900원을 주문했습니다

 

명란 마요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서

조금 느끼하지는 않을까 염려했었는데 막상 다 섞어서

비빔밥으로 먹으니 꽤 먹을 만했습니다

 

특히 같이 나오는 와사비를 조금씩 덜어서 밥 위에 얹은 다음

한 입에 쏙- 넣어 먹으면 맛있더라고요

 

스테이크 한 상 세트 13,500원

나오자마자 찍었어야 했는데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게

얼른 썰어서 맛을 보고 싶다는 생각에 급하게

다 썰어버리고 사진을 찍게 됐네요 ㅋㅋㅋ

 

같이 나온 양파가 다 쭈글 하게 됐지만

이게 조금 더 많이 나오면 덮밥을 더 맛있게 먹었을 텐데...

고기의 양은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았지만

양파는 저렴하니까 조금 더 많이 넣어줬으면 했답니다

 

여기서 참 특이하다고 느꼈던 건 바로 칼입니다.

우리가 레스토랑이나 양식집에 가서 볼 수 있는 흔한 나이프가 아니라

굉장히 투박스러우면서도 웃긴 비주얼을 가졌더라고요

그래도 고기는 이 칼로 쓱싹쓱싹 맛깔나게 잘려서

칼을 쥐고 하나씩 썰어보는 재미가 있었네요

 

함께 나온 수프는 옥수수가 들어간 콘수프였는데

이건 짭조름하니 맛있어서 1분 만에 순삭 해버렸답니다

 

사람들이 가격 대비 굉장히 맛있다는 말이 많아서

저도 기대하고 다녀왔던 부산대 맛집 설어정, 꽤 괜찮았습니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은 육질에 함께 나오는 수프나 계란밥

대학교 근처라 학생들을 타깃으로 잡은 건지

가격은 저렴한 편이라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무단 도용 금지 ▲

도보로 가기에는 부산대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위치지만

주차장은 따로 없어서 근처 유료주차장을 이용해야 한다는 게

조금 단점이긴 했습니다 (보통 1시간에 3,000원)

 

티스토리 스킨을 드디어 변경해서

기분이 좋네요 :) 편안한 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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