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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을 찾아갑시다

구미 금오산 맛집 한채쭈꾸미 가족모임으로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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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로 청첩장을 받으러 훅 갔다 왔던 날,

카페를 가기 전에 건강한 한식이 먹고 싶어 갑자기 생각난 그곳

한채쭈꾸미를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가족모임으로 자주 왔던 곳 중에 하나인데

이제는 지인들과 함께 오기도 해서 약간 신기했답니다

 

그전에 태국 음식을 먹을까, 돈가스를 먹어야 하나

양식으로 고민을 좀 하고 있었는데 제가 갑자기 번뜩

어! 그쪽에 금오산 올라가는 길에 있는 큰 가게 그기! 해서

5초 만에 옆에서 한채쭈꾸미라고 정답 외치듯 크게 말해줬어요

ㅋㅋㅋ다행스럽게도 모두가 동의해줘서 오늘은 여기로 정했다

 

이날도 약간 습하고 꿉꿉함이 있었는데

하늘만큼은 정말 예뻐서 외부 사진을 찍기에 딱이었어요

영업시간은 매일 11시부터 저녁 10시까지

주차장은 앞에 아주 크게 마련되어 있으니

차를 가져가도 주차 걱정은 No!!

요새는 그 지역의 맛집을 가려면 차를 어디에다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지?

고민부터 하게 되고, 가게에 전화해서 혹시

차를 파킹 할만한 자리가 있냐 묻는데

한채쭈꾸미는 무척 넓은 주차공간에 단체손님이 우루루 와도

끄떡없을 정도의 크기였습니다

 

저희가 먹으려고 하는 쭈꾸미 세트는

1인분에 11,000원이고 2인 이상부터 주문이 가능하답니다

세트다 보니까 한채샐러드와 도토리전, 주꾸미 볶음과 마지막으로

더운 여름에 시원하게 입을 적셔줄 도토리묵사발까지 한 SET

맛은 3가지 중에 고를 수가 있었습니다

순한 맛 / 보통맛 / 매운맛

 

*아기들이 같이 오는 경우에는 옛날 수제 돈가스를 하나 시켜주면 된다는 점

성인 분들은 먹기가 쉽고 건강에 좋다 해서 잘 먹는 음식이지만

아기들한테는 아주 먹기 어려운 음식 중에 하나일 테니깐요

 

가장 먼저 나와서 제 마음을 설렘으로 가득 차게 만들어 준 도토리전

색깔이 정말 도토리 색깔이었으며, 냄새도 그리 강하지 않아서

은은하게 한 입 먹으면 정말 바삭하니 손이 자꾸 가게 되는 맛이었습니다

저희는 보통맛을 주문했지만

예전에 매운맛을 먹었을 때는 진짜 뜨거워진 입안을 달랠 때

도토리전만 한 음식이 없더라고요 ㅎㅎ

 

그리고 아삭아삭하고 싱싱한 맛이 일품이었던 샐러드

이 또한 매운맛의 주꾸미와 함께 할 때는 없어서는 벗 같은 존재

드레싱도 강한 편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었답니다

시들시들한 그런 야채 말고 신선하고 건강해질 것만 같은 야채니까

그렇게 묵사발도 한 그릇씩 시원하게 떠서 먹고

샐러드와 도토리전을 먹으며 시간을 보내고 있으면

기다리고 기다렸던 메인 메뉴, 주꾸미 보통맛이 등장했어요

저희는 3인분을 주문해서 꽤 넉넉한 양으로 나왔습니다

 

제 앞접시에는 묵사발이 있었기 때문에

먹던 도토리전은 밥 위로 올려주기 ^^

확실히 모든 음식들이 건강을 선물해줄 것만 같은 그런 느낌

그래서 연령대가 높으신 분들도 금오산 맛집으로 많이 찾아오는 것 같았습니다

 

방금 보여드렸던 밥그릇에 콩나물과 무생채를 먹을 만큼 넣고

그 위에 보통맛이지만 살짝 매콤한 주꾸미를 넉넉하게 부어준 다음

쓱싹쓱싹 숟가락을 이용해 맛있게 비벼줍니다

 

약간의 tip이 있다면 한 번에 욕심내서 저 빨간 쭈꾸미를

훅- 많이 넣지 마시고 조금조금씩 넣은 다음에 섞어서 맛을 보고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양 조절을 하면서 드셔야 한다는 점

저는 또 그 사실을 망각해버리고 욕심 내서 많이 넣었더니

입에서 불이 나올 뻔했습니다...ㅋㅋㅋ

그래서 앞에 앉은 지인분이 걱정스럽게 쳐다보며 밥을 한 공기 더 시켜줄까

물어봤지만 그렇게 먹다가는 배가 터질 것 같아서 콩나물을 더 넣었어요

그러니까 그나마 짠맛과 매운맛이 덜해져서 먹을 만했습니다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무단 도용 금지 ▲

제가 구미에 살았다면 친구들, 그리고 가족들과 함께

또 방문했을 구미 금오산 맛집 리뷰였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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