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한식맛집 청담 일품한식 먹고 왔습니다

새로운 한 달의 시작 7월이 시작됐습니다

시간이 참 빠르게 흐르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며

이번 달도 맛있는 곳을 찾아서 여기저기 많이

가본 다음 티스토리도 열심히 할 예정입니다 ♨ 활활

 

이번 주에 서울에서 내려온 친구와 함께 간

한식 맛집 중 하나는 '청담 일품한식'이라는 곳

사실 파스타와 피자를 먹으려고 서면 롯데백화점 후문 쪽으로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급 친구가 가게 앞

음식모형을 보고 여기 맛있겠다. 가보자! 해서 방문했습니다

막 찾아보고 간 건 아니라 맛은 보장이 안됐지만

그래도 제가 한번 가보고 티스토리에 올리면 되겠다 싶어서

또 열심히 사진을 찍어왔답니다 ▣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딱 직원분의 얼굴을 마주쳤는데

그리 탐탁지않은 얼굴로 멀뚱히 쳐다보시기만 하고

아무런 말씀이 없길래 순간 나갈까 생각했지만

친구가 먹고 싶다하니까 그냥 자리에 앉아서 먹어야겠다 했어요

 

근데 저희는 안쪽에 앉고 싶었는데

직원분이 안쪽은 안된다고 정색을 하시길래

순간 뭐지? 하면서 그냥 찝찝한 채로 다른 자리에 앉았습니다

흠 부산 서면 한식맛집이라고 하기에는 서비스가 영..

친구는 직원의 얼굴을 못 봐서 못 느꼈다고 하는데

저는 이런 것 하나하나도 잘 보니까 참 ~.~ 기분이 언짢았어요

다른 리뷰를 보니까 저만 그런게 아니라

직원분의 서비스가 불친절하다는 글이 꽤 많았답니다

 

나갈까 고민을 하다가도 친구가 오랜만에 이런 곳도

좋다는 말에 마음을 살짝 접고 메뉴를 골라봤습니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좋은 재료, 안전한 레시피 바른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하네요

정말 서비스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하셔야 할 듯합니다

고추장 불백 + 순두부 세트 하나와

간장 불백 + 김치찌개 세트 주문 (가격은 각 12,000원)

저희는 세트를 먹었는데 다른 분들은 대부분 돈가스를 먹거나

김치찌개를 많이 드시는 것 같았어요

 

 

처음에는 우리 둘 다 고추장을 먹을까 고민했는데

왠지 다른 메뉴를 시켜서 맛이 어떤지 다양하게 먹어보고 싶어서

메뉴를 고추장과 간장, 각각 다르게 주문했습니다

이건 간장불백과 얼큰한 김치찌개예요

밥은 그릇 가득 채워져 나왔으며

반찬은 총 4가지였습니다

 

반찬만 똑같이 나오고 찌개와 고기만 틀린

고추장 불백과 순두부 세트도 같이 등장했습니다

한식집답게 그릇이 예쁘고 정갈하게 나온 느낌

왠지 푸드코트에서 시켜서 먹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

제가 카메라를 들고 사진을 찍으니 친구도 앞에서

카메라를 들고 기념으로 남겨야겠다며 열심히 찍었습니다

 

반찬은 먹을 만큼 소량으로만 나오는데

청담 일품 한식의 간이 대체로 센 편이라 딱히

반찬이 더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싱겁게 했으면 반찬이라도 좀 먹었을 텐데

불고기 간이 꽤 세게 느껴져서 하나 집어먹을 때마다

밥을 한 젓가락이 아닌 한 숟가락으로 퍼서 먹게 됐습니다

 

 

 

고추장 불고기와 간장 불고기는 맛은 있었지만

짠맛도 강하고 한 그릇 싹 다 비우면 그날 저녁은

물을 계속 마실 것 같아서 반 넘게 남겼어요 ㅠㅠ

아니, 이렇게 짜다고? 싶을 정도라서

친구가 오늘 주방 컨디션이 안 좋은가 봐 ㅎㅎ 속삭이더라고요

김치찌개는 그나마 얼큰하고 그리 짠맛은 강하지 않아서

밥이랑 먹기에 좋았으나

순두부찌개는 약간 기름 맛이 많이 난다 해야 하나?

순두부에는 계란이 함께 있어야 맛있는데

그것 또한 없었고 해물은 나름 많이 들어있었네요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무단 도용 금지 ▲

서면의 한식 맛집이라고 하기에는

많이 부족한 점이 있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다시 이 돈을 주고 먹기에는 서비스와 음식의 간 때문에

재방문은 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__)

 

그럼 이만, 7월 한 달도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