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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일상다반사

부산 시청 구내식당 시간에 맞춰 먹어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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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부산에 오고 나서부터

한번 도전해보고 싶은 것 중에 하나가

부산 시청에 간 다음, 구내식당에 들려 외부인의 권한으로

밥을 먹어보기가 목표였습니다

사실 조금 이상할 수도 있지만 부산은 광역시기도 하고

왠지 더 크고, 음식의 질도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 하에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외부인 출입금지로 먹을래야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ㅠㅠ

 

근데 얼마 전에 왠지 전화를 한번 해보고 싶어서

시청에다가 물어보니까 외부인 출입이 가능하다는 기쁜 소식에

점심시간이 언제까지인가 확인을 한번 더 해보고,

급 낮 12시가 넘은 시간에 가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구내식당 이용 안내를 보시면

외부 민원은 낮 12시 30분 이후에 출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점심시간이 11시 30분부터지만 직원이 아니라면

12:30 이후 출입이 가능하다는 점

(단, 코로나19 감염 추이에 따라 언제든 변경될 수 있다는 것도 명심하셔야겠습니다)

 

한식과 프리미엄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었는데

저희는 일반 시민이기 때문에 12시 30분부터 1시 30분까지

밥을 먹으러 갈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아요

사실 프리미엄이 궁금해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슬아슬하게 도착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식을 골랐답니다ㅠㅠ

선택을 할 수가 없어서 아쉬웠어요..

다음에는 꼭 프리미엄을 먹기 위해서 1시 전에 방문을 해야겠습니다

 

신문인가 인터넷 뉴스에서 봤는데

부산 시청 구내식당은 이렇게 코로나 때문에

개인위생 관리에 철저하게 힘쓴다 하더라고요

 

사실 저도 이렇게 먹으니까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는 것 같아 좋았으며

옆의 사람, 앞의 사람과 침 튀겨가며 이야기를 하지 않아도 되니까

훨씬 위생적으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늦게 가면 테이블에도 조금 뭐가 묻어있고

음식물이 있고 한 점은 조금 찝찝하긴 했답니다 ㅎㅎ

 

1시 27분이었나.. 28분이었나..

거의 실패할 뻔했는데 다행스럽게도 계산하시는 분께서

시계를 보더니 들어가라고 해주셔서 식사가 가능했습니다

다만 늦게 와서 그런지 뷔페식은 아니었고

앞에서 밥과 국, 반찬을 알맞게 배급해주셨어요

 

다음에는 한식이 아닌 프리미엄을 위해서 꼭 일찍 오리라

그리고 가격은 4,000원으로 동일했습니다

제가 갔던 날은 월요일이었는데 마감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음식을 드시는 사람들이 좀 있었어요 ㅎㅎ

수요일은 구내식당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적어놓은 것 같았는데

이건 한번 더 확인을 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

 

마치 학교에서 급식을 먹는 기분이랄까?

그때로 돌아간 기분에 괜히 설렘을 느꼈습니다

임시로 만든 벽이었지만 그래도 코로나 19로부터 안심하며

식사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답니다

 

간도 대체로 무난하게 먹기 좋은 편이었고

두루치기가 나왔었는데 이날은 조금 신 맛이 강해서

왼쪽에 보이는 만두와 연근튀김을 주로 먹었습니다

 

밥도 그냥 흰쌀이 아닌 무언가가 더 들어간 것 같았고

국물도 시원하게 떠먹기가 좋아서 계속 흡입했습니다

4,000원의 행복이랄까요 ㅎㅎ

이 정도 가격에 이정도 퀄리티라면

매우 만족을 주고 싶습니다 :D

 

제가 직접 촬영한 사진들입니다

무단 도용 금지 ▲

가까운 거리였다면 진짜 매일 같이 가고 싶은 곳

깔끔하고 가볍게 한 끼 먹기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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